“얼어붙은 투자 시장…증권‧투자 앱 사용량 감소세 확연”

2022.12.01 15:10:30

아이지에이웍스, 증권/투자‧가상화폐 시장 분석 리포트 발표
FTX 뱅크런 사태로 비트코인 급락…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사용자 증가

 

[더테크 뉴스] 국내외 경제 악화로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증권/투자 및 가상화폐 모바일 앱 사용량이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증권/투자, 가상화폐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1월 22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 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증권/투자’ 업종 전체 월사용자수(MAU)는 2021년 11월 1395만 4059명에서 2022년 10월 1281만 2774명까지 8% 이상 감소했다. 동기간 총 사용시간은 1억 1119만 9060시간에서 5608만 5253시간으로 50% 가량 줄었다.  

 

2022년 10월 ‘가상화폐’ 업종의 월간 사용자 수는 604만 9250명으로 지난해 11월 744만 8245명 대비 18% 이상 줄었고, 동기간 총 사용시간은 2021만 2035시간으로 2021년 11월6775만 2678시간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10월 증권/투자 및 가상화폐 업종 모두 2022년 1월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사용시간 감소세가 나타났다. 두 업종의 신규 설치기기 수도 크게 감소했다. 증권/투자 업종 신규 설치기기 수는 2022년 1월 536만 3072대에서 10월 143만 2719대로 70% 이상 감소했고, 10월 가상화폐 업종 신규 설치기기 수는 2022년 1월 106만 5013대 대비 약 60% 줄어든 42만 5929대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 발표 당일인 11월 9일 ▲업비트(180만 9517명) ▲빗썸(42만 1880명) ▲코인원(9만 3395명) ▲코빗(2만 9476명)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일간 사용자(DAU)가 전일 대비 증가했다. 발표 전날인 11월 8일 DAU는 ▲업비트 166만 9165명 ▲빗썸 38만 4776명 ▲코인원 8만 7970명 ▲코빗 2만 8552명이었다.

 

2022년 10월 기준 국내 ‘FTX Pro’ 앱의 사용자 점유율은 0.22%로 확인됐다. 대체로 3000명대를 기록하던 국내 FTX Pro 앱의 DAU는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 발표 이후인 11월 10일 7652명까지 늘었다. 

 

조명의 cho.m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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