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잡는 '한국형 재머' 2026년까지 개발

2022.11.22 10:23:02

 

[더테크 뉴스]  북한 무인기를 잡을 '한국형 재머'(Jammer)의 연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2026년 1월까지 약 244억 원 규모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 사업을 업체 주관으로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는 전방지역에 배치되어 최전방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전자전 장비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 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다.

 

재머란, 통신 또는 레이더 체계의 사용을 방해, 제한, 격하시키는 데 쓰이는 장치. 무선 주파수 전파 방해 장치는 광대역, 잡음, 불연속 주파수 반복기, 기만 장비를 말한다. 

 

체계개발 주관업체는 40년 넘게 전자전 장비 체계종합업무를 수행한 LIG넥스원으로 계약 체결 및 사업을 착수했다.

 

주요기능은 국지방공레이더 및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와 연동하여 원거리에서 비행해 오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다.

 

향후 Block-II 개발을 통해 자체 탐지레이더, 영상식별장치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첨단기술사업단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 역량이 강화되어 전방부대의 임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향후 수출을 통해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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