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달-지구 공전 사진 보내와

2022.11.07 13:28:55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다누리가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 등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을 전송한 다누리의 우주인터넷탑재체는 지상과 달리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환경에서 데이터 전송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됐다. ETRI는 항우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함께 우주인터넷탑재체의 성능검증 시험을 8월 25일(약 121만km 거리), 10월 28일(약 128만km 거리) 두 차례 진행했다.

 

이번 성능검증 시험은 임무목적상 통신거리(약 38만km)보다 약 3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수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달 공전 사진과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고해상도카메라(항우연 개발)로 9월 15일부터 한달간 매일 1회씩 달의 공전과정을 촬영했고 9월 24일에는 15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다누리는 발사 94일이 지난 11월 7일 현재 지구로부터 약 105만km 떨어진 거리에서 0.54km/s의 속도로 달로 이동 중이다. 앞으로 다누리는 12월 17일까지 약 600만km를 항행하여 달 궤도에 도착 후, 감속을 통해 12월말 달 임무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가 달을 향해 정상적으로 항행하고 있다. 올해 12월말 달 궤도에 안착하여, 내년에는 다누리가 달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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