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와 Jackson Schneider 엠브라에르 디펜스·시큐리티 CEO가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스트]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1043/art_16667476589309_e23967.jpg)
[더테크 뉴스]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의 자회사 에이에스티지(ASTG)가 26일 서울에서 브라질 항공기 제조 업체 엠브라에르(Embraer) 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에스티지는 이번 MOU 체결로 엠브라에르 사의 군용 대형 수송기 기종인 ‘C-390밀레니엄’ 제작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회사는 ‘C-390밀레니엄’의 후방 동체인 ‘Rear Fuselage’와 날개 부분인 ‘Wing Rib 60종’을 납품할 예정이다. 계약 수량은 한국 공군에 납품되는 2대를 포함해 총 13대로, 계약 규모는 약 2600만달러(한화 약 360억원)다.
C-390밀레니엄은 엠브라에르가 설계·개발한 중대형 다목적 전술 항공기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수송기, 의료 후송, 수색 및 구조, 공중 급유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화물과 군대 수송 및 특수 작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2015년에 초도 비행을 마치고, 2019년 두바이 에어쇼에서 처음 선보여진 이후 포르투갈, 헝가리, 네덜란드 공군 등 여러 국가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에스티지 담당자는 “에이에스티지는 민간 항공기뿐만 아니라 군 항공기 분야에서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엠브라에르가 C-390밀레니엄을 주요 제품으로써 전 세계 각국에 적극적으로 판매를 추진하고 있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 성과도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