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톰, 세계 최대 의료 컴퓨팅 학회서 논문 발표

2022.10.12 15:42:29

AI 수술 소프트웨어와 수술용 내비게이션으로 주목받아

 

[더테크 뉴스] 휴톰은 최근 ‘MICCAI(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 2022’에서 한 편의 본편 논문과 두 편의 워크숍 논문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의료 이미지 컴퓨팅 및 컴퓨터 보조 의료 시스템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통하는 MICCAI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휴톰은 지난해부터 AI 기반 수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SurgGram’과 관련한 논문을 MICCAI에서 발표하고 있다. SurgGram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수술영상을 분석해 이전에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한 정보들을 외과의에게 제공하고 보다 나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올해는 본편 논문 ▲가상 수술 환경에서 생성된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수술 영상 분할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워크숍 논문 ▲수술 영상에서 시간 정보와 공간 정보를 활용해 수술 중 출혈의 발생을 인식하는 새로운 모델에 대한 연구 ▲다양한 시각 정보들의 혼합을 활용해 수술 단계를 인식하는 새로운 모델에 대한 연구 등 총 3편을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AI 기술뿐만 아니라 연구에 사용됐던 RUS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RUS는 수술 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하는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수술용 내비게이션이다.

 

지난해 열린 MICCAI 2021 수술 동영상 분석 챌린지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른 휴톰인 만큼, 기술력은 이미 세계 톱 클래스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에 소스 일부를 오픈해줄 수 없냐는 질문을 꾸준히 받아왔는데, 이번 MICCAI에서도 여러 차례 요청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휴톰 Vision-AI 윤지훈 팀장은 “MICCAI에서 수술 분야는 메디컬 이미징에 비해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기대가 크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놀라웠다”면서 “UCL에서 휴톰과 비슷한 연구를 진행하고 계시는 분으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기도 했고, 올림푸스, GE 등 대형 다국적의료기기회사의 연구자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명의 cho.m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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