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7월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세로 반등

2022.09.02 10:32:51

 

[더테크 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부산항이 만 천 TEU( 90 4 TEU, 105 2 TEU) . 는 수출입 만 천 환적 만 천 을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물동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여러 악재 속에서 상반기 소폭 감소했던 부산항 물동량이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글로벌 해상 물동량은 공급 차질이 지속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에 주요 , 국가들이 긴축 기조로 전환하며 둔화세로 접어들고 있다. 덴마크 해운전문연구기관 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물동량 증가율은 올해 1분기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2.1% 감소한 1,121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대한민국 전체 물동량 대비 부산항 점유율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한 76.8%로 이는 국내 전체 물동량의 하락 속도에도 부산항이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 7월을 기점으로 부산항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은 반등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수출입 물동량은 상하이시 봉쇄 완화로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하며 부산항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환적 물동량은 북미와 일본 지역이 각각 전년 동 월 대비 13.7%와 6.6% 가 증가해 회복세로 전환했다. 

 

BPA는 올해 초부터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국 주요 도시 봉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악조건 속에서도 원활한 수출입화물 처리 지원 분만 아니라 특송화물 유치와 선사들의 신규 정기항로 개설 유도 등을 통해 부산항 물동량 이탈 방지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유엔무역개발협의회에서 발표한 항만연결성 지수에서 부산항은 전년 대비 2.8전(2.4%) 상승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계속되는 대내외 물동량 하방 압력에도 BPA는 글로벌 선화주의 부산항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요 교역 국가인 일본의 화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설명회 를 (IR) 열어 우수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부산항 경쟁력을 적극 홍보해 신규 물동 량을 유치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글로벌 물류대란의 여파가 지속하고 중국의 도시봉쇄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됨에도 부산항은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라며 "신규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선제 대응하고 국내 수출화주 및 부산항 이용 선사들이 원활하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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