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가 최근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Class Ⅱ Medical Device)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AI를 기반으로 유방촬영술(Mammography)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검출하는 제품이다.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하고, 의심 부위의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수치로 표기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루닛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난 6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주요 국가에서 루닛 인사이트 MMG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번 대만 허가를 통해 대만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를 직접 사용 중인 대만 타이완시 난터우 병원(Nantou Hospital) 예 웨이 청 박사는 “유방촬영술 판독 속도를 높이고, 오진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루닛 인사이트 MMG 도입을 결정했다”며 “루닛 인사이트 MMG는 동양 여성에게 흔한 치밀유방 진단에 특히 효과적이고, 전문의 간 정확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MMG는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 개선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이번 대만 판매 승인은 중화권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