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탑재체. [사진=과학기숣정보통신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521/art_16532873442885_7df1a8.jpg)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이름으로 “다누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명칭공모전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올해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한 명칭공모에는 총 62,719건이 접수 되어, 2018년 ‘누리호’ 명칭공모전 응모건수(10,287건) 대비 6배 이상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다누리’는 순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졌다.
명칭 제안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인 하태현 씨로, 하 씨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다누리 달탐사선 발사를 참관 예정이다.
그는 공모전 당선 소감으로 “탄소중립과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지만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와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 짓는 일에 참여했다.”며 “생각지 못하게 명칭으로 선정돼 기쁘고, 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과기정통부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 항우연 이상률 원장,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항우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현재 다누리 달 탐사선은 올해 8월 발사를 위해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사 후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협력하에 지구에서 달로 약 4.5개월간의 항행을 하여, 2022.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다누리 달 탐사선은 달 궤도상에서 1년간 6개의 탑재체로 달 관측 및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사적인 달 탐사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