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화천기계(이하 화천)가 23일부터 5일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는 ‘SIMTOS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45년 창립 이후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발전사와 흐름을 같이 해온 화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작기계의 원재료부터 주물, 스핀들, 테이블 등 핵심 품목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공작기계 전문기업이다.
SIMTOS 2022에서 화천은 신제품을 포함한 다축 복합가공 제품 라인업과 자체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이며, 이와 함께 기존 금속 절삭가공기와 차별화된 금속 3D 프린팅 머신과 마찰교반용접기 등 새로운 가공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한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 더욱 완벽한 가공을 실현하는 화천 고유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화천 전용 컨트롤러 ‘HARMONY(하모니)’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눈여겨 볼만한 품목으로 D2-5AX는 부품가공 5축 머시닝센터로 다수의 공정을 요구하는 복잡한 형상의 제품을 한 번의 세팅으로 완성시켜 세팅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 시간, 오차를 최소화하며, 자동화에 최적화된 구조로 자체 개발 AWC(공작물 자동 교환 시스템) 결합을 통해 탁월한 대량 생산 능력을 제공한다.
압도적인 성능의 자체 제작 주축과 로터리 테이블을 바탕으로 높은 강성과 정밀도를 자랑하며, 주축 및 프레임 냉각을 통해 열변위를 최소화해 장시간 가공에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한다. 또한 생산성과 정밀도 향상을 위한 화천의 고유 소프트웨어 기술을 탑재하여 기존 5축 가공기와 차별화되는 가공 품질을 제공한다.
화천은 D2-5AX와 함께 D2-5AX 보다 가공영역이 확대된 신제품 D3-5AX를 선보일 예정이다.
난삭재 가공에 특화된 고강성 5축 머시닝센터 M4-5AX는 롤러 기어 드라이브 구조의 자체 개발 로터리 테이블 탑재를 통해 마찰과 발열을 최소화해 이로 인한 마모와 백래쉬없이 빠르고, 정밀한 이송이 가능하다. 강력한 성능의 자체 제작 Built-in 모터 스핀들,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의 강성을 발휘하는 고강성 Z축 구조, 이를 뒷받침하는 견고한 이송계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티타늄 합금, 스테인리스 스틸 등 가공이 어려운 난삭재 가공 시에도 파워풀한 가공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화천이 자체 개발 HMP(화천 멀티 팔레트 시스템) 결합을 통한 최적화된 자동화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F1300은 다목적 FSW(Friction stir welding) 장비이다. FSW(이하, 마찰교반용접) 기술은 공작물과 회전하는 공구간의 마찰로 발생하는 열과 압력을 통해 공작물을 연화시켜 접합하는 기술이다. 마찰교반용접 기술은 기존의 용접 방식과 달리 유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소재의 변형과 용접 결함이 적고 접합부의 기계적 성질 확보에 용이합니다. 또한 기계를 통한 공정으로 균일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보장하며 자동화 적용이 가능하다.
아주 높은 용접강도를 갖는 알루미늄과 같이 용접이 난해한 소재 또는 서로 다른 소재를 접합이 가능한 특징으로 인해 고속선박, 철도차량, 항공기 등 폭넓은 산업분야의 부품경량화를 위해 빠른 속도로 적용되고 있으며, 화천은 F1300 등 고유 특허기술과 공작기계 제조 노하우를 접목한 고품질 마찰교반용접기 제품을 생산하여 관련시장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SIMTOS 2022를 통해 첫 선을 선보이는 DMX 01은 적층부에 금속 분말을 분사하고 고출력 레이저를 조사해 적층하는 DED 방식의 5축 금속 3D 프린터이다. 100%에 가깝게 치밀하고 미세한 조직을 갖는 금속 제품을 프린트하며, 별도의 열처리 과정 없이도 프린트물이 단조재와 유사하거나 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갖는다.
특히 손상된 금속 제품의 재생 및 보수, 다소재 금속 제품의 프린트, 특수 코팅/합금 설계 등 다른 금속 3D 프린팅 방식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솔루션이 가능하며 PBF 기반의 금속 3D 프린터와 달리 조형 대상물과 프린터의 크기 제한이 없는 탁월한 장점이 있다. 화천 관계자는 “화천은 1세대 금속 3D 프린터 모델인 DMX 01 공개를 시작으로 또 한번의 제조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모니는 화천 전용 All-in-one 스마트 인터페이스라 할 수 있다. 화천 고유의 소프트웨어 기술에는 최첨단 IT 기술과 화천이 축적해온 75년 이상의 가공기술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으며, 숙련된 기술자의 노하우나 감각을 대신해 기계 스스로 가공경로 및 절삭속도를 최적화하고 열변위에 의한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등 기계의 구조적인 성능을 뛰어넘어, 한단계 더 완벽하고 안전한 가공을 실현한다.
가공 중 충돌 발생 직전 기계 스스로 가공을 중지하는 실시간 충돌 방지 시스템, 복잡한 5축 세팅을 한 번의 클릭으로 완성하는 회전축 중심 최적화 시스템 등 수많은 화천의 소프트웨어들이 예상치 못한 실수와 리스크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초보자들도 숙련된 전문가처럼 가공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