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기술원, 인체에 무해한 나노박막형 오염방지 소재기술 개발

2022.04.15 08:12:39

반도체 공정기술 활용, 인체삽입 의료소재 및 가전제에 사용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 개발

 

[더테크 뉴스] 나노종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이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한 나노스케일 고분자 박막을 이용해 유해 세균의 흡착과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금번 연구의 성과로 내구성과 안정성이 필요한 다양한 의료제품과 가전제품의 표면에 오염방지 코팅이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콘텍트렌즈, 임플란트 디바이스 등 인체 삽입 의료소재와 생활에 필요한 가습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유해한 바이오물질이 흡착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한 소재 및 제조기술이 개발되어 향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체 삽입 의료소재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소재 표면에 단백질 및 박테리아 등 의 흡착으로 오염(바이오파울링)될 경우 질병의 발병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현재 유해균 흡착 방지를 위해 중금속 독성물질(주석, 수은, 구리 등)이 활용되고 있어 인체에 무해한 고분자 소재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으나, 실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한 하부 기재가 제한적이어서 실생활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기술과 클린룸 환경 기반의 화학 기상 증착(iCVD·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 코팅법을 활용해 나노스케일의 고분자 필름을 합성하면서도 표면 흡착방지 성능은 유지하는 인체 친화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향후 다양한 의료제품과 생활 가전제품에 활용될 전망이다. 

 

본 연구는 기술원 이경균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원 임성갑 교수의 공동연구 성과로,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8.808)’에 2022년 3월 게재됐다. 

 

기술원 이경균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원 임성갑 교수는 금번 개발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대면적 박막 양산기술 개발, Bio-MEMS 공정기술과의 연계, 현장 성능평가 연구를 통하여 본 기술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술원 이조원 원장은 “반도체 인프라를 바탕으로 나노바이오 공정기술을 활용한 나노메디컬 디바이스 혁신기술의 성공사례로서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애로기술을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상용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명의 cho.m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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