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조업 도시형소공인 지원 강화...산업 경쟁력 솔루션앵커 7개소 가동

2022.04.11 09:26:21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여 일상회복이 논의되는 시기에 맞춰 서울 제조산업 현장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형소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1일 제조업의 기반이자, 지역 경제의 허리축인 도시형소공인을 지원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서울솔루션앵커’를 강동 암사(가죽), 구로 개봉(기계금속), 도봉 창동(양말), 성북 종암(의류봉제) 4개소에 개관하고 4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월 2일에 개관하는 강북 미아(의류봉제)를 포함하면 올해만 5곳이 추가 개관해 현재 운영중인 금천 시흥(의류봉제), 종로 창신(의류봉제)과 함께 총 7곳에서 솔루션앵커가 본격 가동한다.

 

도시형소공인이란 소공인법에 따라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일정 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제조업을 말한다. 서울시 도시형소공인(53,276개소)은 서울시 전체 제조업(57,321개소)의 93%를 차지한다.

 

도시형소공인은 숙련도 높은 우수 기술인은 고령화되지만 새로운 인재는 유입되지 않아서 기술 단절이 예상되는 업종이 많다. 특히, 생계형 자영업인 경우가 많아 급변하는 기술과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큰 어려움을 갖고 있다.

 

서울솔루션앵커’는 도시형소공인의 업종별, 지역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공간으로, 집적 산업의 거점이 되는 동시에 현재 도시형소공인의 가장 큰 어려움인 ‘수작업의 자동화, 디지털 전환, 기술 교육, 역량 강화, 협업 네트워킹’ 5가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특히, ‘서울솔루션앵커’는 영세한 소공인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자동재단기’, ‘패턴플로터’, ‘CNC’, ‘3차원측정기’ 등 첨단자동화 장비를 지원하여 기존 노동집약적 방식에서 벗어나서 급변하는 기술과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여 기업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시는 화재 등 재해 위험, 분진, 어두운 공간, 불량한 작업장 등 열악한 제조업 현장의 환경개선도 지원한다. 코로나로 침체된 도시형소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 건강관리, 기업 경쟁력 강화 3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본적인 안전시설 구비 조차 부담을 느끼는 영세한 산업 현장을 안전하게 바꾸고, 종사자들의 건강관리,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경영 전문가 컨설팅을 패지키로 최대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제조업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솔루션앵커가 지역경제 허리축인 도시형소공인의 밀착지원 거점이자, 지역별, 업종별, 성장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지원으로 서울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수 jungsoo@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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