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2440억원 들여 서비스 로봇 1600대 보급

2022.03.06 13:36:51

 

 

[더테크 뉴스]  정부가 올해 제조 및 서비스로봇의 연구개발과 보급확산을 위해 올해 총 2440억원 규모의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산업부는 이날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의 매개체로서 로봇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이하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작년보다 10% 늘어난 24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조·서비스로봇 도입을 촉진한다. 이미 개발된 표준공정모델 확산을 위해 기존 모델을 적용한 제조로봇 220대를 현장에서 실증하고 수요처 60개사에 보급한다.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은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보급, 4대 서비스 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 이행을 위한 세부 계획을 담고 있다. 3대 제조업은 뿌리·섬유·식음료 등이고 4대 서비스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등이다.

 

민간의 자생적 제조로봇 도입 확산을 위해선 표준공정모델 매뉴얼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중고로봇 재제조를 지원하는 '로봇리퍼브 센터'를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고령화, 감염병 상황 장기화 등 사회문제 해소에 초점을 둔 서비스 로봇개발과 대규모 실증을 진행한다.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반의 반려로봇, 일상생활 보행보조로봇 등 로봇 개발에 착수하고 국민생활밀접 시설을 중심으로 1천600대 이상의 로봇 보급 및 융합실증을 추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산업 규제 로드맵 2.0'을 수립해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능형로봇법 개정 작업도 착수하여 로봇친화적 환경 구축을 진행한다. 

 

그밖에 로봇 핵심부품·소프트웨어(SW)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로봇을 실증할 인프라 구축과 관련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이어  제조 및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로봇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가는 한편 로봇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규제개선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로봇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조해 2022년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 ksm@the-tech.co.kr
Copyright @더테크 (TEC TECH) Corp. All rights reserved.





  • 네이버포스트
  • X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