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국내 첫 공장 준공

2021.11.27 06:53:16

 

 

[더테크 뉴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을 전진배치해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이 26일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공장인 경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3월 착공한 경주 신공장은 경북 경주 외동읍 냉천리 소재로 부지 3만3000㎡(약 1만평), 건물 9893㎡(약 3천평) 규모로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생산된 히트펌프시스템과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은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다. 해당 부품들은 인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공급되어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아이오닉 5·6·7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에 탑재된다. 울산공장까지 거리가 약 20여 km에 불과해 대규모 물량 조달과 효율적 공급망도 운영 중이다.

히트펌프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와 실내 공조 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주행거리 개선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냉각수밸브어셈블리는 모터에 냉각수를 최적 공급해 차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전기차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부품이다

 

경주공장은 향후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전기차 10만대에 들어갈 생산능력을 2024년까지 30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열관리 시스템 공급을 확대해 향후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현지 생산을 통해 기술 및 부품 공급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용 열관리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수주 금액 중 친환경차 비중이 85%에 육박한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 대표집행임원은 "전략적 거점인 경주공장을 통해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 및 생산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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