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3일, 경북 구미산단 내 스마트커넥트센터에서 '경북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경북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실장과 구자근(국민의힘)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2019년 6월 서울 G밸리 1호 센터를 시작으로 경기 센터(2호)와 경남 센터(3호)가 작년 11월 개소하는 등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다음 달 1일에는 광주첨단산단 내 5호 센터가 문을 연다.
![[자료=산업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6547321201_b8e2d1.jpg)
경기 센터(2호) 및 경남 센터(3호)는 2020년 11월에 개소하였으며, 특히 2호 센터부터는 현재 10개까지 지정된 스마트그린산단을 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경북 센터(4호)는 구미 국가산단 내에 개소하며, 올해 12.1(수)에는 광주첨단산단 내 5호 센터가 개소 예정이다.
경북센터가 입지한 구미산단은 1969년에 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전기전자와 섬유 산업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2010년대에는 백색가전 산업 중심으로, 최근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가동업체는 1,960개사에 이르며, 이중 중간재나 부품기업이 93%를 차지하는 등, 제조부문에서 중요한 위상을 점하고 있는 산단이나, 2015년 342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액이 ‘20년 154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디자인 지원을 통한 혁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활력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센터는 구미산단 중심의 소재‧부품 샘플 400여개 이상을 전시한 라이브러리와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제품 촬영실, 편집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기획, 디자인‧설계, 홍보 등 디자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센터의 원활한 기업지원을 위해 경상북도-구미시-한국디자인진흥원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정보 교류, 지원사업 연계,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하였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동 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방법을 확산시켜 지역 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