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료 수출제한으로 발전소 탈질설비에 요소수 공급이 어려운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암모니아 사용 고성능 탈질장치 개발을 통한 수급난 해소에 나섰다. [사진=한국남부발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6270627166_ca1b63.jpg)
[더테크 뉴스] 중국의 원료 수출제한으로 발전소 탈질설비에 요소수 공급이 어려운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암모니아 사용 고성능 탈질장치 개발을 통한 수급난 해소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인천빛드림본부에서 이승우 사장 주관으로 암모니아수 사용 ‘FAST-SCR 융합 탈질장치’ 운전성능을 신인천빛드림본부에서 참관하고 요소수 수급 해결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발전소 탈질설비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주는 설비로 요소수 또는 암모니아수 약품이 사용된다.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약품 및 소모품의 수급 현황을 전수 점검한 결과 요소 원료는 중국에 공급의존도가 높은 반면, 암모니아는 해외 특정 국가 의존도가 낮고 수급 불안 시 타 국가 대체가 즉시 가능한 품목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성능이 개선된 PAST-SCR 융합 탈질장치는 암모니아수를 사용해 LNG 발전소 초기 기동 시 발생하는 고농도 질소산화물과 황연 현상을 기존기술 대비 탈질 성능을 최대 20%까지 향상시키는 장치다. 지난 11월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부발전의 경우 영월, 남제주 2개 빛드림본부가 탈질설비 약품으로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의 요소수 공급 불안 해소에 기여하고자 암모니아수로의 약품 대체와 이를 위한 저장탱크 용도 전환 등 즉시 설비개선을 결정, 올해 12월 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FAST-SCR 융합 탈질장치 연구개발에 참여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사인 ㈜이엠코를 방문해 기술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R&D 활성화, 판로개척 지원 등 소통 간담회를 시행했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암모니아수를 활용한 고성능 탈질장치 개발은 요소수 대란 극복과 질소산화물 저감, 운영비용 절감이라는 1석 3조의 성과였다고 할 수 있다"며 " 지속적인 혁신적 연구개발과 설비 안정 운영을 통해 대기환경 오염물질 저감 등 ESG 경영 기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