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고리3호기 정기검사 실시 후 재가동 승인

2021.11.20 08:09:11

 

[더테크 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 7월 14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고리3호기의 임계를 11월 19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한 추적검사가 진행되었으며, 육안검사(12개판) 및 초음파 두께측정(69개판, 총 43,054개소)을 수행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격납건물 돔 CLP에 대한 정밀육안검사를 통해 이상이 확인된 11개 부위에 대한 두께검사를 하고, 이 중 보수가 필요한 4개소의 보수조치를 완료했다.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검사가 적절하게 수행되었음을 확인하고, 이물질 검사결과 발견된 총 3개의 이물질(소선 등)은 모두 제거하고 작년 고리 원전부지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마이삭, ’20.9.3)에 의한 소외전력계통의 염해 취약성 후속조치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한수원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스위치야드까지 연결되는 가공선로를 개선하였으며, 설비개선 사항은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고리3호기는 지난 7월 정기 검사에 들어가기 전 출력을 감발하는 과정에서 원자로 정지 사건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MSIV가 손상됐다.

 

원안위는 "당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스템 취약부 설계를 개선하고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제대로 이행하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리3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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