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기업 바이옵트로가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7500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3~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7500~8500원) 하단에 결정했다.
사측에 따르면 국내외 36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205.1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7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611억원이 될 전망이다. 청약은 9~10일에 진행한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바이옵트로의 장비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회사 측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인 BBT(Bare Board Test) 제조 전문기업으로 일본 기업의 의존도가 높았던 BBT 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PCB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3월 결산)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지난해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는 “자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CAPA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라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강화해 글로벌 검사·측정장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