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 안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한국바스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4/art_16358223770075_6ce242.jpg)
[더테크 뉴스] 한국바스프는 2일 경기도 안산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EPIC Korea)'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한국바스프는 자동차, 가전 등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울트라폼 등 관련 제품 영업도 확대한다. 또 신제품 개발을 위해 샘플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전용 압출기 설치, 업스트림 공정 연구를 위한 새로운 연구시설 확보 등을 진행한다.
바스프 아태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총괄 앤디 포슬트웨이트(Andy Postlethwaite)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미래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삼성, LG, 현대차[005380] 등 주요 고객사들이 있는 중요 지역으로 자동차와 전자 소비재 등에서 상당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러한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지원하겠다는 바스프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센터에서는 기존 연구·개발(R&D)팀과 지난해 벨기에 화학기업 솔베이(Solvay)에서 인수한 폴리아마이드(Polyamide) 사업 관련 R&D팀이 통합 운영된다. 한국바스프는 이를 통해 더 높은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바스프는 이를 통해 산업 규제를 충족하는 난연·조색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최근 성장하는 e-모빌리티와 전기·전자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R&D팀과 신소재 평가팀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이끌어 낸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R&D팀과 협업으로 아시아 국가들에 알맞은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아울러 한국바스프는 국내 최초로 '전자 소비재 혁신 센터(CECC)'를 설치해 가전 등에 쓰이는 소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CECC는 제품 개발, 품질관리 시스템, 제품 테스트 등을 결합해 소비자 가전 브랜드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들의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객사는 CECC의 기술 장비를 통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다.
유영출 한국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 연구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전기·전자, 소비재, 건축, 산업 소재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 소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연구 개발과 시험·평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 니즈(요구)에 부응하는 혁신 소재를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