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인공지능 메타버스, 산업 제조공장 체험한다

2021.11.02 14:21:19

 

[더테크 뉴스]  KAIST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를 접목한 가상체험 공장인 '제조AI 메타버스 팩토리 체험관'을 1일 개소했다.
 
이날 문을 연 체험관은 플라스틱 나사를 제조하는 메타버스 공장으로 방문자들은 증강현실 장비를 착용, 메타버스 상에서 사출성형기를 직접 가동해 보고 플라스틱 나사를 생산하는 과정을 실제 제조현장과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온도·압력·속도·위치·시간 등의 제조데이터 수집 변수를 제조AI가 분석해 불량의 원인을 즉시 탐지해 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정보분석도 가능하다.

사용하는 제조데이터는 KAIST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에서 개방한 실제 제조 현장 사출데이터가 원용됐다.

 

 

실제 공장에서 이와 같은 분석을 진행할 경우 생산공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체험관을 활용하면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공정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KAIST는 사출성형기 메타버스 팩토리를 시작으로 향후 도금·용접·금형·주조·단조·열처리 등의 업종으로 적용을 확대해 중소 뿌리업종의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제조AI 메타버스 팩토리 체험관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디지포레가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일체를 기부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을 지원한다. 운영은 'KAIST K-Industry4.0추진본부'와 '제조AI빅데이터센터'가 맡는다.

김일중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은 "다양한 업종의 제조현장에 적합한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내 제조AI빅데이터센터와 AI대학원·산업및시스템공학과·기계항공공학부·전산학부 등 다양한 학과들과의 긴밀한 융합에 중소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더해 ʻKAIST가 제조AI의 메카'라는 탁월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ˮ고 말했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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