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생형지역일자리’ 탄생...AI로봇·스마트 모빌리티 신사업 육성

2021.11.02 07:47:11

 

[더테크 뉴스]  대구시는 1일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김호인 ㈜대동모빌리티 노조위원장 및 이승원 대표이사, 원유현 ㈜대동 대표를 비롯해 송재호 KT 부사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양은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호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대구시는 ㈜대동 및 ㈜대동모빌리티, 협력사,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대구형 일자리 추진으로 신산업 지역 앵커기업 육성, 신기술 확보, 연관기업 집적화, 청년인재 양성 및 기업매칭으로 대구의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2019년 6월 이래AMS사와 체결한 제1호 상생협약에 이어 전국 최초로 2번째로 체결되는 상생형지역일자리 협약으로 지역에 큰 고용위기가 발생하거나 혁신의 발판이 필요할 때마다 노사민정이 머리를 맞댄 대타협으로 완성도 높은 상생협력 협약안을 도출해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대동 및 ㈜대동모빌리티가 협력사 및 지역기업에 360억원 규모의 신기술 R&D자금 및 특허 무상사용을 지원하고 기업정보 공유, 원가절감 이익공유 등 다양한 기업 간 상생 방안을 시도하며 기술혁신 및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점은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상생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측은 신기술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이직 자제, 전환배치 협조, 대구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신기술 습득 등에 합의했다.

 

사측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공고히 하고 선진 임금체계 도입, 노동자 경쟁력향상포상금 및 기술성과금 도입, 협력기업과 공동연구개발 및 특허 무상사용, 협력기업 신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상생연구개발기금 조성, 원가절감 이익공유, 지역인재 우선채용, 전환배치 노동자 자녀장학금 지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AI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원천 기술개발 공동연구 및 실증수행, 제품개발 완료 후 사업화·판로 등을 적극 지원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HuStar)’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대구시 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 장기 고숙련 기술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산업입지 제공, 설비투자금·R&D 지원, 정주여건 개선 및 신산업 테스트베드 우선 지원, 로봇기업 성장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신기술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투자·고용계획, 지역사회 공헌, 상생연구개발기금 조성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적정임금, 적정근로 조건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상생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대동모빌리티가 현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AI로봇, 스마트 모빌리티’는 국내 최고 ICT기업인 KT와 스마트 로봇체어 및 서비스로봇 개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분해조립형‧원격조정‧실내자율주행 등 차량내 보관·이동과 이용 편의성 극대화로 관광지, 쇼핑몰, 관공서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대구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내 앵커부지 102,265㎡(30,935평)에 신산업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향후 5년간 1,814억원 투자해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2,234억원 투자해 총 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26년에는 누적 생산 18만 대, 향후 10년간 6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산업클러스터,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글로벌로봇클러스터,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한 글로벌 로봇기업 5개사 입지등 로봇 관련 기반시설 및 기업이 집적화 되어 있어 AI로봇·스마트 모빌리티 신기술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총 5천869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도시계획 추진으로 4차산업 및 공유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2029년까지 3천억원 규모로 시행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로 연구개발, 실증·규제개선, 사업화 등 로봇기업 전주기 지원체계가 마련돼 대구형 일자리 추진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다 점도 큰 강점이다.

 

김수민 ksm@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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