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년 바이오가스화시설 8곳 설치...총 562억원 투자

2021.10.28 11:13:24

 

[더테크 뉴스]  환경부는 내년에 바이오가스화시설 8곳을 설치하기 위해 국고 총 562억 원을 지원하여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미생물로 유기물을 분해해 생성된 가스로, 연료 대신 이용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남양주시, 임실군, 상주시, 창원시 등 5곳은 내년부터 설계 등 시설 설치에 착수하며, 나머지 3곳은 내년 초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광주광역시, 남양주시 등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폐기물에 하수찌꺼기 등을 혼합하는 시설이고, 임실군과 상주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에 음폐수 등을 섞으며, 창원시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수찌꺼기에 음폐수를 통합 처리한다.

 

한정애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민간전문가 전담반(TF) 논의 등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왔다.

 

국회에서도 바이오가스의 체계적 생산‧이용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올해 상반기부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환경부도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그동안 에너지화하지 않던 동‧식물성 잔재 폐기물 등과 음식물폐기물을 통합하여 바이오가스 양산을 실증하는 신규 연구개발(R&D)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잠재력뿐만 아니라 수소 전환까지 가능하여 2050년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확대해야 한다”라며, “서산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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