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굴착기 'DX100W' 모델이 미국에서 열린 '2021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기계사가 IDEA서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굴착기 디자인으로 2020년 레드닷 본상(‘DX17z-5’ 모델), 2021년 IF 금상(‘콘셉트엑스’ 모델)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어워드다. 독일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IDEA는 25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총 2087개의 디자인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본상을 수상한 ‘DX100W’ 모델은 10톤급 소형 휠 굴착기로, 좁은 작업환경에서 민첩하고 강력한 성능 발휘가 가능하도록 디자인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속회전 및 차선변경이 용이한 독립주행 회로 4-wheel steering system을 구현했다. 관절붐(Arti-boom)을 적용, 작업 반경을 넓힌 실용적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X100W는 유럽 소형 휠 굴착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라인업"이라며 "작업자 중심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형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굴착기 2개 모델이 산업기계·공구 분야 우수 제품 디자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