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신규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

2021.09.26 11:04:01

 

[더테크 뉴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우리 정부는 금년 4월 기후정상회의에서 신규 해외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선언하였으며, 금번 가이드라인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

 

가이드라인에는 해외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선언의 취지를 구체화하면서, 산업계 등 현장의 의견과 OECD 등 국제기구의 관련 논의동향도 함께 수렴·반영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 가이드라인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된다.

또한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며 이사회 등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민간기관에 대해서도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신규 해외석탄발전 및 설비에 대한 금융지원은 중단하고, 그 외 추가사항에 대해서는 국제적 합의내용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상대국과와의 경제·외교적 신뢰관계, 사업 진행상황 등을 고려하여 기 승인사업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정부는 향후 신속한 배포 및 홍보를 통해 현장에서의 혼선을 방지하고, OECD 석탄양해 개정 등 관련 국제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참가국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사항을 국내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오는 10월1일부터 적용한다.

정부는 신속한 배포와 홍보를 통해 현장에서의 혼선을 방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OECD 석탄양해 개정 등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국내 기업에 정책적 신호를 명확히 전달하고 전 세계적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석탄발전 투자 중단 논의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Copyright @더테크 (TEC TECH) Corp. All rights reserved.





  • 네이버포스트
  • X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