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와 손잡고 미디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인기 콘텐츠들을 LG유플러스의 IPTV와 모바일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6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자사의 IPTV,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11월12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LG유플러스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U+tv를 통한 디즈니플러스 전용 리모컨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어떤 화면에서도 디즈니플러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에 별도의 버튼을 구성할 예정이다.

디즈니코리아와 제휴를 맺은 것은 국내 통신사 중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넷플릭스와도 통신 3사중 가장 먼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넷플릭스와 손잡고 IP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편 디즈니는 오랜 기간 사랑받은 디즈니의 영화, TV 프로그램부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최신작,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제공되는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가 제작한 작품들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미디어 서비스 사업·운영 역량과 디즈니의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