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WS 클라우드로 5G 네트워크 품질 강화한다

2021.09.07 10:41:38

 

[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모바일에지컴퓨팅(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WS Outpost’ 서버를 별도 구축해 삼성전자와 5G 코어 장비를 설치했다. 자율주행로봇을 작동하는 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했다.

 

AWS Outposts는 일관된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해 동일한 AWS 인프라, AWS 서비스, API 및 도구를 모든 데이터 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공간, 수요 고객 사이트에 제공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다.

 

이번 실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서버 구축·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5G 서비스의 지연시간 단축과 보안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AWS Outposts를 사용하여 삼성전자가 개발한 SA(단독모드) 5G 코어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능(CNF)을 실행했다.

 

이는 통신사가 범용 x86서버에 SA 5G를 구현하는 대신 AWS Outposts 서버에 구현하면 운영 및 용량 확장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Amazon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최근 통신망 운영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은 네트워크가상화(NFV)에서 한 단계 발전된 기술이다. 그간 국내 통신업계에서도 클라우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인프라를 일부 클라우드에 도입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5G 코어 장비와 MEC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하여 상용에서 실증한 것은 처음이라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AWS 서비스로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면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반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신기술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으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운영 자동화 솔루션으로 고장 조치, 성능·용량 확장, 애플리케이션(앱) 배포 등 운영업무를 안정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AWS 아웃포스트 활용으로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저지연 5G 통신 서비스가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기지국 기술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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