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한국선급,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높인다

2021.09.04 08:33:06

 

[더테크 뉴스]  한화디펜스는 3일 한국선급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기술 및 친환경 선박기술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이날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 본사에서 곽종우 한화디펜스 국내사업본부장,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개발본부장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체결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용 ESS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관련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선박용 ESS 화재예방 기술 및 화재 예측 알고리즘 공동연구 △차세대 2차전지 선박 적용 기술 연구개발 △선박용 ESS 안전성 시험절차 및 기술규격 연구 및 적용 △선박/잠수함용 ESS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및 선박용 ESS 관련 기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사의 기술자료 및 인적자원을 상호 공유하며, 관련 기술 교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다.

한화디펜스측은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 사업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안전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수 전기추진 선박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선박용 ESS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수의 관공선 및 실증선에 한화디펜스가 조립·생산한 ESS가 탑재돼 있으며,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선박용 고안전성 ESS 패키징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곽 한화디펜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한국선급과의 협력은 국내 선박용 ESS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시대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기술을 갖춘 ESS를 고객에게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한국선급 연구개발본부장은 “한화디펜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선박용 ESS 관련 인증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한화디펜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국선급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결합해 선박용 ESS 관련 국제 기술규격을 이끄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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