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백색가전 분야 특허성 판단 사례집 발간

2021.08.27 07:30:47

 

[더테크 뉴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백색가전 분야 특허성 판단 사례집' (이하 ‘사례집’이라 함)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내 가전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가전업체들과 치열 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우수한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특허경쟁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세계 가전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국내 가전업체의 백색가전 분야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탁기와 냉장고 분야의 특허출원을 보면 국내 가전업체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미국 가전 시장에서의 눈부신 활약(시장 점유율 삼성전자 1위, LG전자 2위) 뒤에는 이러한 강력한 특허경쟁력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 세계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중국 가전업체가 IP5(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특허출원 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가전업체가 미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특허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내 가전업체들은 백색가전 분야는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반면에 모방은 쉬운데도 엄격한 특허성 판단으로 특허를 획득하기 어려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또한, 4차산업혁명 기술이 결합한 첨단 융복합 발명에 대해서는 명확한 특허성 판단 기준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특허청 가전제품심사과 장호근 심사관은 “기후 환경과 생활 스타일의 변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에 따른 새로운 수요 확대로 인해 백색가전 시장의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이와 관련한 특허출원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허청은 국내 백색가전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케이(K)- 가전이 전 세계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특허경쟁력 확보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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