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원팀, '초거대 AI' 개발... 내년 상용화

2021.08.18 11:31:44

 

[더테크 뉴스]   KT는 AI 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 AI 원팀은 초거대 AI 모델 확보를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6개월 넘게 실무 논의를 해왔고, 이번에 기관별 역할을 정하고 본격적 프로젝트 수행에 나선다.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힘을 모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한다.

 

KAIST의 경우,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및 어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 및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형 모델학습 및 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 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천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영상·로봇 등 복합인지, 이미지 기반 해석, 인간중심 AI 등으로 초거대 AI 모델 영역을 확장한다. 국내외 많은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 등이 AI 원팀 초거대 모델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근 ETRI AI연구소장은 “ETRI 한국어 AI 기술 엑소브레인 원천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초거대 언어모델 프로젝트에 적용, 한국어처리 분야 AI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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