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울산공장. [사진=한화솔루션]](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30/art_16275401923925_cf482a.jpg)
[더테크 뉴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22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2.0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이 케미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태양광 사업은 대외 변수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7% 늘어난 1조33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5.7% 증가한 2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됐다.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산업용 자재 수요 증가로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도 강세를 유지했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5.5% 감소한 7428억원, 영업이익이 646억원 적자를 봤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자산 매각을 통해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 사업에선 주요 원부자재(웨이퍼·은·알루미늄) 가격과 물류비 급등 등 대외 변수 악화로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다. 실제 태양광 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국제가는 지난해 6월 1㎏당 7달러대에서 1년만에 28달러대까지 치솟았고, 국제 해상 운임도 같은 기간 약 4배 올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43억원, 영업이익 22억원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5.3% 증가한 126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이 22억원 흑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유가 상승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에 따라 전사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CFO 신용인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은 당분간 원부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