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포승 OLED 연구센터. [사진=한국머크]](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9/art_16269381875896_36f802.jpg)
[더테크 뉴스] 한국머크는 22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새로운 생산시설에서 정공 수송 소재의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산을 계기로 고품질의 소재를 모바일향 패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독일에 본사를 둔 머크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OLED 시장을 주도하면서 한국내 OLED 소재 연구소를 개소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머크는 양산 공급을 통해 OLED 패널이 프리미엄 OLED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머크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용 정공 수송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소재는 올해 출시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공수송층(Hole Transport Layer)은 OLED에서 전도성 전극이 있는 유리 기판 또는 유연한 필름 기판 위에서 전극 간 생성된 정공을 원활히 수송하는 공통층으로 작용한다. 전자차단층(Electron Blocking Layer) 또한 발광층에서 전자수송층으로 침범하는 것을 막아주는 공통층에 속한다.
머크의 OLED 소재는 이 2가지 층 모두에 적용된다. 정공 및 전자의 수송과 차단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여 패널의 효율과 수명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시장 조사 기관 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 자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출하한 모바일용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은 2019년 970개, 2020년 3170만개, 올해는 5270만개로 예상된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OLED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가다. 머크가 관련 자원 투자를 지속하는 이유”라며 “최근에는 OLED 핵심 제조 공정 시설을 구축 중이다. 이번 소재 확대 적용으로 향후 한국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