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사업으로 매출 390억 성과

2021.07.21 11:30:26

 

[더테크 뉴스]  정부의 K-반도체 후속과제로 추진되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사업으로 지난 2년 반 동안 390억원 규모의 매출 성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신산업 창출 파워 반도체(전력 반도체) 상용화 사업 성과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은 2017년부터 실리콘 및 화합물(SiC, GaN) 소재 전력 반도체의 선제적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23년까지 총 8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동 사업을 통해 부산대학교 및 기장군 의·과학 산단에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6인치 SiC 파운드리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추진 5년차를 맞아 진행된 이번 성과점검에서는 참여기업들의 제품 개발을 통해 누적(’19~’21.5월) 매출 390억원 규모의 사업화 성과가 창출되었음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A사는 IoT 디바이스용 고효율 배터리 관리 반도체를 개발하여 누적 21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였으며, B사는 자동차 조향에 활용되는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여, 완성차 업체 납품을 통해 누적 약 80억원의 매출 성과를 확보했다. 

 

또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1,200V급/1,700V급 Trench형 SiC MOSFET을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iC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 △SiC 반도채·모듈 적용 확대 △GaN 공정기술 확보 등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본격적인 성장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화합물 반도체 상용화·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화합물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요-공급기업 연계 및 공동개발, 국내 제조 인프라 확충 등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제조 강국 도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화합물 기반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같은 전략적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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