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美 캘리포니아 지역의 ESS 시설. [사진=삼성SDI]](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4184963673_aea57d.jpg)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5일 전자·전기·전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출범한 민관합동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는 전기전자 탄소중립 주요과제, 정부지원 추진현황,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사례 발표와 함께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였다.
산업연구원 김종기 신산업실장은 전기전자 산업의 탄소중립 주요과제로 △에너지효율화(설비 효율화, 공정개선, 신규설비 도입 등) △에너지 전환(석유와 도시가스의 전기화, 재생에너지 확대) △비에너지부문 감축(냉매 및 SF6 감축) 방안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전기전자 업계의 특성에 맞게 디지털 융합 등 차세대 신기술 적용, 고효율화·친환경화·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생산구조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자산업은 AI·데이터 활용으로 타 제조업종 공정효율 개선, 저손실 전력망 구축을 통해 발전부문 손실 저감에 기여하고, 차세대 저전력 이차전지 개발은 운송(자동차)부문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협회는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사례’ 발표를 통해 성과와 추진현황을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선도적인 투자와 탄소중립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인증을, 삼성전자는 자원순환형 제품 개발 및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을,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사업장 적용 및 고효율 설비도입 활성화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핵심소재 자원회수 프로세스를,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재사용 ‘전기차용 충전 ESS' 설치를,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삼성전기는 고효율 에너지절감 설비 도입을, LS전선은 신재생에너지용 친환경 제품투자 확대 및 RE100 가입추진을, 인텍전기전자는 전기분야 중소기업 최초 ESG 경영을 진행중이다.
공동 위원장인 전자진흥회 진홍 상근부회장은 “전자·전기·전지 업계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도전이 산업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업계의 최신 감축 사례와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상용화되어 생산구조의 근본적인 혁신과 산업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정부도 범부처 합동 탄소중립 R&D 사업 기획 등 기술개발 외에도 ‘탄소중립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업계를 돕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