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칠리즈 함께 발행한 블록체인 팬토큰 25억 원 규모 ‘완판’

2021.07.16 12:19:31

 

[더테크 뉴스] 칠리즈(Chiliz)는 16일 UFC 팬 토큰 ‘$UFC’ FTO(Fan Token Offering)에서 25억 원 어치의 팬 토큰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지난 6월 진행된 FTO에서만 약 43억 원 규모의 팬 토큰 판매를 기록했다.

 

칠리즈는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리그에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 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당 팀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팬 투표는 칠리즈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Socios.com)’에서 진행된다.

 

칠리즈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일 UFC 팬 토큰인 $UFC에 대한 FTO를 진행했다. 전 세계 1만 6000여명의 사용자가 $UFC를 구매해 전체 팬 토큰의 5%인 25억 원 상당의 $UFC가 완판됐다. 6월 한 달 동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팬 토큰인 $ARG와 레이싱 리그 포뮬러 원(F1) 팀인 라우쉬 펜웨이 레이싱의 팬 토큰 $ROUSH에 대한 FTO가 진행됐다. 해당 팬 토큰들은 각각 약 9억 1500만 원, 8억 6000만 원 상당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FTO는 칠리즈 파트너의 팬 토큰을 일정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종의 프로모션 이벤트다. 팬 토큰은 고유의 가치를 갖는 디지털 자산이다. 다른 블록체인 토큰들과 마찬가지로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FTO 행사에서는 일정한 가격에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UFC는 개당 2유로, $ARG와 $ROUSH는 개당 2달러의 가격에 판매됐다. 6월 중 진행된 FTO로 칠리즈는 약 43억원 규모의 팬 토큰 판매 수익을 기록했다.

 

칠리즈는 2021년 상반기 팬 토큰을 통해서만 1억 5000만 달러(약 172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칠리즈는 올해 말까지 100개 팀과의 파트너십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명의 cho.m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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