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소부장 2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과기정통부 정책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향 논의를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자료=과기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0700939803_ab197b.jpg)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중심의 범부처 소부장 연구개발(R&D) 정책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과 함께 주요 품목에 연구개발지원을 추진해왔다.
먼저, 주력산업의 핵심기술 확보 차원에서 5년 내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100+85대(대(對)일+대(對)세계) 연구개발핵심품목 기술 자립을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21년 57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 5~10년 후 차세대 소부장 선점을 목표로 미래선도품목 확보 및 유망 소재 이슈 대응 등을 위한 ‘미래기술연구실’(’21년 34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나노팹과 소재연구데이터 활용 촉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소부장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동안 과학기술적‧경제적 정량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제과학논문색인(SCI)급 논문 2,171건, 특허출원 1,570건(국내 1,148, 국외 386), 특허등록 466건(국내 407, 국외 59) 등의 과학기술성과를 창출했고, 직간접매출(327억원)‧투자(726억원) 외에도 기술이전 164건, 기술료 100억원 및 기업 지원 서비스 36,403건 등의 경제성과를 창출했다.
그 외 인력양성 7,541명, 수입대체 직간접 지원 27건 등의 성과도 창출했다.
![[자료=과기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0698021773_6c504d.jpg)
정량성과 외에도 단순 기술개발 이상의 의미가 있는 연구성과를 다수 창출(20개 성과사례, 상세 자료는 참고2)했으며, 성과보고회에서 발표한 3개 대표 연구개발 성과는 다음과 같다.
➀ 영구자석용 희토류 일부 대체 소재 개발
네오디뮴(Nd) 등의 희토류는 모터에 사용하는 영구자석의 소재로서 현재 100% 수입 중이다. 재료(연)‧성림첨단산업(주)이 함께 고가인 Nd의 30%를 세륨(Ce, Nd 대비 가격 1/20, 매장량 풍부)으로 대체하는 기술(모터 단가 10%↑ 저감 기대)을 개발했으며,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영구자석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 중(설립시 국내 유일)이다.
➁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 개발
모든 반도체칩 생산에 필요한 구리도금소재(도금액)은 현재 100% 수입 중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기존 기술을 고도화하여 세계 최고 성능 고평탄 구리범프 형성이 가능한 도금액을 개발했으며, 에이(A)사로 기술이전하여 현재 국내 대기업 반도체 제조사 라인 평가를 진행 중(’21년 일부 국산화 실현 예상)이다.
➂ 수소연료전지용 핵심소재 개발
탄소중립‧수소경제 구현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불소계전해질막, 전극촉매, 전극용카본, 가스켓 등)별 수입 의존도는 거의 100%인 상황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주도로 소재별 국산화‧대체 기술을 개발 중(소재별 실험실 또는 준양산 수준 확보)이며, 에이치(H)사로 기술이전(10억원)하는 등 일부 핵심소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핵심기술 확보를 지속 지원하고,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기술난제 해결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면서, 데이터-인공지능 활용 기반 소부장 연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주력산업 핵심품목(100+85)의 원천기술 확보‧고도화를 위하여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25년까지 100개(누적)로 지속‧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소재분야의 미래 이슈 분석‧예측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이후 유망 첨단소재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적 난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국가소재연구데이터센터(’20.9~)를 통해 소재연구데이터를 수집‧관리‧활용하는 체계를 강화하여, 전통적인 소재개발에 비하여 기관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꾸준한 지원과 함께 미래 첨단소재 선점을 위한 도전적인 투자에 보다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