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이사,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0533127801_cab8c9.jpg)
[더테크 뉴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은 한진(대표 노삼석)과 함께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 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택배서비스 운영은 물론, 장기적으로 협업 가능한 미래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자산 및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접목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 첫 단계로 2800만의 이용자와 3만 여 곳의 기업회원을 보유한 '카카오 T'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택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본격화 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카카오 T 앱 가입자라면 누구나 배송부터 물품 픽업 및 배송현황 확인, 자동결제까지 한 번에 플랫폼 하나에서 해결할 수 있다. 20kg 이하 중량과 가로·세로·높이의 합 140cm 이하 크기 소화물 운송에 한해 단일 가격 4000원으로, 일반 개인 택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택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진은 1992년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 '파발마'를 도입하며 생활물류 혁신에 기여해왔다.
일반 개인택배를 비롯해 이마트24, 365PLUS, IGA마트, 농협,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생활 인프라 공간을 활용한 택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또 주유소 기반의 택배서비스 ‘홈픽’과 비대면 서비스 및 안심택배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춘 무인함 택배는 물론, 골프택배, 공항택배까지 한진택배 만의 다양한 개인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2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기술과 한진의 물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운송 업계의 주요 미래 전략으로 손꼽히는 라스트마일 운송 등에 대한 협력 기회도 검토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를 도입해 생활 속 운송 서비스 혁신에 기여해 온 한진과의 협약이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는 사물의 이동 서비스 영역을 진화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택배 서비스가 '카카오 T' 앱을 통해 생활 속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