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윈드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공장 조감도. [사진=세아제강지주]](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7/art_16257125337574_a4ecec.jpg)
[더테크 뉴스]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현지에 4천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공장을 짓는다.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정부와 전용 항구 개발, 지원금 혜택 등 세부 사항 조율을 마치고 공장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8월 영국 정부와 '세계적 수준의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 밸류체인의 유일한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왔다.
세아제강지주는 올 2월 현지에 설립한 세아윈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다. 세아윈드는 최근 500억원 규모 증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세아제강지주는 AMEP 내 24만㎡ 크기의 부지를 확보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모노파일 제조능력을 갖춘다.
세아윈드는 모노파일 생산능력 수준을 당초 연간 16만t에서 24만t으로 확대했다. 세계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빠르게 증가한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내년 초 착공해 2023년 안에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은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영국 모노파일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미국 및 아시아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