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중형 탱커 12척 수주...연간 목표 상향 가능성

2021.06.30 15:31:59

 

[더테크 뉴스]  STX조선해양은 28일과 30일, 복수의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 및 11.5만t급 원유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 등 총 12척 건조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6월 STX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은 총 18척(옵션 6척 별도)으로 회사의 상반기 수주 목표 18척을 달성했다.

 

선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하지 않지만, 시장가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고 STX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수주한 선박들에는 2025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인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3단계에 부합하고, 배기가스 환경규제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선택적 촉매환원 기술 및 탈황장치가 탑재된다.

 

특히 11.5만t급 원유운반선은 에너지절감장비(ESD)가 장착된 최신 사양의 선형으로 연비 절감 및 대기·해양오염 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내년 4분기부터 2023년 말까지 차례로 인도한다.

 

STX조선해양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과 지난 1월 체결한 투자유치 계약에 따라 해당 컨소시엄이 조만간 2천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하면 사명을 '케이조선'으로 바꿀 계획이다.

 

홍주희 hongjuhee@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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