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스마트레이더시스템, 4D 이미지 레이더 공동개발 협약

2021.06.04 10:42:33

 

[더테크 뉴스]  만도가 스마트레이더시스템(Smart Radar System·이하 SRS)과 지난 2일 판교 SRS에서 ‘초고해상도(UHR) 4D 이미징 레이더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레이더 기술 노하우를 융·복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 제품을 2023년까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만도와 SRS가 공동 개발하는 4D 이미징 레이더는 768개 채널로 설계돼 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약 4배 이상 초고해상도 사양이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4차원(거리, 속도, 각도, 높이)에서 포인트 클라우드 기반 공간 이미지를 딥러닝해 기존 레이더보다 정확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만도는 2014년 국내 최초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장거리 레이더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자동 비상 브레이크(AEB)’ 중거리 레이더를 포함해 자율주행 레벨 3(Eyes off)에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레이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4세대 레이더 개발의 필두안 4D 이미징 레이더는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을 넘어 완전자율주행의 센싱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SRS는 지난해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통해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과 ‘아기유니콘200’으로 선정됐다. 만도는 SRS와 모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드론, 무인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군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환 SRS 대표는 “이번 협업은 글로벌 톱티어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식(式) 상생모델”이라며 “대한민국이 초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은 “차량용 레이더 응용분야를 확대하면서 ‘실내 인체 감지 센서(In-cabin sensor)’ 등 다양한 레이더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자율주행용 레이더 개발을 넘어 로봇 분야 등 사업 영역 확장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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