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수소충전 '타입4' 트레일러용기 인증 획득

2021.06.02 10:55:33

 

[더테크 뉴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초로 수소 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탱크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두 기관의 인증으로 국내 및 해외 수소 튜브트레일러 시장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부터 제품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압축 저장 후 수소 충전소로 운송 공급하는 수소 경제의 동맥과 같은 핵심 장비이다.

 

수소 튜브트레일러 차량이 수소 충전소에 도착하면 바퀴가 달린 트레일러만 충전소에 설치되고 차량은 생산지로 돌아간다. 이후 트레일러 내부에 보관된 수소는 충전소의 압축 패키지를 거쳐 수소 차량의 연료로 충전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무게 40t, 전장 16m 규모의 금속제 탱크를 장착한 타입1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사용한다. 금속제 특성상 저장 압력이 낮은 편이라 타입1 트레일러 1기당 수소 공급량은 300kg 수준이다.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첨단소재 탱크는 수소 운송차량의 중량을 26t으로 낮추고 전장도 10m 규모로 줄였다. 수소 운송 저장압력은 기존 200기압에서 450기압으로 2배 이상 높여 트레일러 1기당 수소 공급량은 500kg에 이른다.

 

타입4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사용할 시 충전소 1곳당 수소 튜브트레일러의 투입 대수와 운송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일진하이솔루스의 설명이다. 저장압력을 높여 압축기 투자비용도 줄일 수 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그간 수소 인프라 구축 투자비와 운영비, 30톤 이상 수소 운송 차량의 시가지 운행 제한 등은 수소 인프라 확충의 걸림돌로 작용했었다"며 "당사의 경량화, 컴팩트화, 고성능화된 튜브트레일러 출시로 수소 충전소의 운용 비용 절감과 전국적 수소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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