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업계 최초 '디지털 영업' 개시

2021.06.01 15:24:03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통합 디지털 영업을 시작한다.

 

LG화학은 지난달 26일 고부가합성수지(ABS)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인 'LG Chem On'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고객사들이 석유화학기업에 ABS 소재를 주문하려면 단계별로 별도의 창구를 이용해야 했다.

 

LG화학은 고객사 500여 곳으로부터 '페인 포인트'를 분석해 빠른 제품 탐색과 실시간·비대면 업무 처리, 정보 접근성 등이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 세계 석유화학 기업 중 하나의 플랫폼에서 고객 접점 업무를 제공하는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견본 발송 등 업무 진행 현황을 알려주는 알림과 채팅을 통한 실시간 상담 시스템도 마련했다.

 

ABS사업부의 103개 대표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는 사진·그래프로 정리된 소재의 상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내열, 충격 강도, 유동성 등 수치를 활용한 검색이나 선택한 제품 간의 물성 비교가 가능해 정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LG화학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적극 해결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문원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DX추진부문장은 “기존에는 갖고있는 제품과 기술을 어떻게 판매할지 고민하는 '인사이드 아웃'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아웃사이드 인’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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