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거제 등 5곳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2년 연장

2021.05.28 13:35:49

 

[더테크 뉴스] 올해 5월 말로 지정만료 예정이던 울산 동구, 경남 거제,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전남 목포·영암·해남에 대하여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을 2년 연장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들 지역의 지정을 2023년 5월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들 지역은 조선업에 대한 지역경제 의존도가 높은 지역으로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주요 조선사 및 협력업체의 경영난이 지역 전반의 침체로 확산됨에 따라 2018년 5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조선업황 및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2019년 5월 지정기간을 2년간 연장하며 이들 지역에 경영안전자금, 만기 연장 등 금융 조치와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을 해왔다.

 

산업보는 경영안정자금, 만기연장 등 금융조치와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은 업체의 경영난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으나, 보완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진행중인 중장기 프로그램은 아직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에 연장이 결정된 지역들은 2020년 조선 생산과 수주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산업 및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조선수주가 회복되고 있으나 조선업 특성상 조선수주 증가의 효과가 생산과 고용 등 지역산업 회복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되기 까지는 2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지역별로 살면 울산 동구 및 거제는 대형조선사가 본격 가동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며,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체가 밀집한 인근 지역도 생산활동 둔화가 지속중이다.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등 지역은 중형조선사의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된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절차가 진행중인 단계로 아직 예전의 생산량과 고용 수준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선 기자재업체 기술지원, 친환경·고부가 선박 기술개발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상풍력, 첨단 기계, 항공, 관광 등 보완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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