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패트롤 현장점검반 관계자들이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수칙 의무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521/art_16218168937605_3ebbf5.jpg)
[더테크 뉴스] 건설·제조업 산업재해 사망사고 불시 점검에서 추락사, 끼임사 등 당국이 강조하는 3대 안전조치에 들어가는 영역인데도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전국 2만4026개 사업장을 불시에 점검한 결과 총 1만1888개(49.5%) 사업장에서 추락·끼임 등 사망사고 다발 위험요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시정조치를 요구한 위험 요인은 총 2만5802건이었다.
먼저 건설업의 경우 1만6853개 현장을 불시에 방문했다. 이 중 7951개 현장에서 1만7700건의 위험요인을 적발했다. 개선이 필요한 위험요인으로는 계단, 개구부 및 비계 등에 안전난간, 작업발판 미설치 등 추락위험이 82.8%로 가장 많았다.
또 제조업 사업장 7173개소를 점검했다. 이 중 3937개 사업장에 대해 8102건의 위험요인을 지적했다. 위험요인으로는 컨베이어, 프레스, 분쇄․파쇄기 등의 위험설비에 방호덮개, 울 및 방호장치 등 미설치와 같은 끼임위험(36.3%)이 가장 많았다. 설비 상부 등 추락위험장소에 안전난간 미설치, 사다리 안전조치 불량 등 추락위험(23.1%)이 뒤를 이었다.
공단은 중대재해 위험요인 근절을 위해 중소사업장을 불시 방문, 3대 안전조치(추락·끼임위험 방지조치,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등)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패트롤 현장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일터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추락, 제조업의 끼임 등 핵심 위험요인이 개선돼야 한다"며 "공단은 패트롤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