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종이 제조-재활용 유통구조 구축 위해 수분측정기 도입

2021.05.11 06:49:07

[더테크 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종이 제조업체와 폐지 재활용업체간 투명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재활용수집소(민간선별장)와 깨끗한나라 청주공장 현장을 사전점검하고 관련 제도개선 추진을 밝혔다. 

 

그동안 제지업체와 제지원료업체가 폐지를 거래할 때 주로 계약서 없이 제지업체가 필요한 물량을 제지원료업계가 수시로 납품하고, 수분과 이물질 함량을 현장에서 어림잡아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관련업계에서도 폐지에 대한 명확한 감량기준을 마련하여 제지원료업체와 제지업체 간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환경부는 올해 제지업체와 제지원료업체간 폐지를 거래할 때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제지업체가 수분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폐지 재활용업계와 종이 제조업계 간에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유통구조가 확립되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국민들이 분리배출한 폐지가 순환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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