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조원 규모 항공기 개조 사업 유치

2021.05.04 14:15:57

 

 

[더테크 뉴스] 인천공항이 글로벌 화물기 개조 전문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선정됐다. 개조시설을 통한 총 수출액은 2040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공사는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IAI, 샤프테크닉스케이(STK)와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IAI는 이스라엘 B777-300ER 항공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세계적인 화물기 개조 전문기업이다.  

 

공사는 2024년 최초 개조 물량 출고 이후 2040년까지 누적 수출액이 약 1조원에 달하고, 2천100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사는 협업을 통해 인천공항에 화물기 개조시설을 조성하고 2024년부터 B777-300ER 개조 화물기의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한다. 향후 대형 화물기 중장비 사업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부지조성 및 격납고 건설 등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IAI社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유한 합작법인 설립 및 기술이전을 통해 2024년부터 화물기 개조사업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에서 개조가 완료된 화물기는 항공 특송사(Atlas, DHL, Fedex, UPS, Amazon Air) 등으로 전량 해외 수출하게 된다.

 

공사는 항공기 정비산업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전문기술 중 하나인 화물기 개조기술이 STK에 이전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항공MRO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항공기 부품 제조를 경남 사천 등 국내 항공부품 제조기업에서 담당하게 될 경우 국내 항공MRO산업의 동반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기 정비 산업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전문기술 중 하나인 화물기 개조기술이 국내 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에 이전됨에 따라 향후 국내 항공MRO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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