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8492451962_9360d9.jpg)
[더테크 뉴스] 조선업계는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인 『조선 탄소중립위원회』출범식을 개최하고, “2050 조선업계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6개 주요 조선업체 임원들과 이병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 등 산학연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노력 ▲조선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한 산·학·연 소통과 공동 과제 논의 ▲정부 정책과제 적극 발굴·개선과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 등 실천과제가 담겼다.
이어 열린 위원회에서 ▲조선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탄소중립 도전을 위한 과제 ▲향후 탄소중립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 조선산업은 수주량 기준 올해 1분기 1위, 6개월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조선업종은 연간 약 208만톤(2017년 기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배출량 전체의 60%가 공정 중 사용되는 전력으로 시운전에서 사용하는 액체연료가 24%를 차지한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용, 친환경 선박 확대, 조선공정 특화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선업계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R&D 지원, 신재생에너지 전력 합리적 공급,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건의했다.
산업부 강경성 실장은 “조선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조선업계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과 투자를 당부했다.
더불어, “정부는 조선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업계 건의사항을 최대 반영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해 조선업종의 탄소중립 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