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최적화 물류로봇...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트레치' 공개

2021.03.30 17:58:48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말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마트 그리퍼’를 탑재한 산업용로봇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미국의 로봇 개발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창고용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30일 산업용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공개하고 올 여름 첫 번째 생산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금까지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와 4족 자율 보행 로봇 '스폿'(Spot) 등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스트레치는 다관절 로봇팔이라는 단순 형태를 가진 창고 및 물류센터용 로봇이다. 코로나 여파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과 공장 자동화 수요 공략을 위해 고안됐다. 

 

 

바퀴로 스스로 이동하는 스트레치는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시스템이 탑재돼 작업 환경이 바꿔도 학습해 이동할 수 있다. 물류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팔에는 빨판 처럼 생긴 '스마트 그리퍼'가 달려 최대 23kg(50파운드)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다. 사람과 비슷한 1시간에 최대 800개 박스를 나를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케빈 블랭크스푸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스트레치는 산업 현장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단순한 로봇이다. 외형은 단순해 보이지만, 비용 절감, 신뢰성, 고성능, 제조 가능성을 고려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 것"이라며 "자율주행이 가능해 물류 작업 등 복잡한 작업을 훨씬 더 빠르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로봇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로봇 개발 역량 향상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이준호 leejh@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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