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법인.[사진=LS전선아시아]](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4861815591_c80dd6.jpg)
[더테크 뉴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가 베트남 남부 탄푸동성의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을 납품한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사는 베트남 내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인 PCC1다. 계약금액은 약 500만달러(약 56억원) 규모로, 올해 안에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2030년까지 총10GW에 육박하는 풍력발전 능력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톱 5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베트남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저 케이블은 바닷속에 설치해 전력이나 데이터 등을 전달하는 전선이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
LS전선아시아는 모회사인 LS전선과 중국 생산법인인 LS홍치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과 25년여간 다져온 LS-VINA의 베트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 6500만달러 규모의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S전선아시아의 수주 잔고는 1640억원으로 2019년 말(1185억원) 대비 약 46%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