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한국조선해양, 친환경 선박 연료전지 개발 '맞손'

2021.03.18 14:53:47

 

[더테크 뉴스]  두산퓨얼셀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를 공동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 문상진 상무와 한국조선해양 기반기술연구소장 심우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MW(메가와트)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을 개발하고, 향후 해상 실증을 위해 조선·해양 분야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은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설계·제조와 안정성 평가, 시스템 제어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양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연료전지 배치 설계, 선박 연계 시스템 제어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선박용 연료전지는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원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원이다.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0% 이상 높일 수 있다.

또한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과 같은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이 적어 친환경 시대 주목받고 있다.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는 "선박용 연료전지는 기존 발전용 엔진뿐만 아니라 주추진용 엔진까지 대체할 수 있다"며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통해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민 ksm@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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