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만에 한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복귀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 달 중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한화, 화학·에너지 대표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기업인 한화건설에 적을 두고 한화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의 항공 우주·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미래 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지난 19일 김 회장의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김 회장이 어느 회사에, 어떤 형태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대표이사로 복귀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등기임원은 맡지 않고 그룹 핵심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 자격으로 그룹 회장직을 겸하기로 했다.
이에 한화그룹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미 오랫동안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김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