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시장 64% 대폭 성장, 방송 광고비 앞질러

2021.01.20 10:48:51

 

[더테크 뉴스] 국내 광고산업 규모가 전년 대비 5.4%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년 광고산업조사(2019년 기준)'에 따르면 인터넷매체(PC, 모바일) 광고비가 4조7천51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39.5%)을 차지하며 방송매체 광고비(4조102억 원)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매체 취급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지상파방송은 줄고 유료방송은 늘어났다.

 

지상파TV는 1조3천9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으며 라디오도 2천862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반면 케이블TV는 2조1천324억 원으로 7.9% 늘었고, IPTV 역시 1천378억 원으로 77.8% 대폭 성장했다.

 

인쇄매체 광고비는 1조1천316억 원으로 전년보다 2.4% 줄었으며 이 가운데 신문 취급액은 8천540억 원으로 2.6% 감소했다.

 

 

 

 

아울러 업종별 취급액 규모를 보면 광고대행업이 7조6천432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고전문서비스업(3조7천976억 원), 온라인광고대행업(3조2천606억 원), 광고제작업(1조5천713억 원) 등의 순이었다.

 

광고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7만3천52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광고대행업 종사자 수가 2만893명(28.4%)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광고대행업(1만8천262명, 24.8%), 광고전문서비스업(1만5천140명, 20.6%) 순이었다.

 

신규채용은 9천538명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으며 이 가운데 정규직이 8천699명으로 91.2%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기준 콘텐츠산업 전체의 정규직 비율인 81.7% 웃도는 수치로서 2019년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9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876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김수민 ksm@the-tech.co.kr
Copyright @더테크 (TEC TECH) Corp. All rights reserved.





  • 네이버포스트
  • X
  • Facebook